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가 2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구 관내 99곳 어린이 공원 놀이터의 모래와 고무 바닥재를 소독하고, 유리조각 등 위험 물질 제거 작업에 나선다.
소독은 100℃ 이상의 고온·고압 스팀을 모래나 고무매트에 분사해 기생충 알, 대장균 등 세균을 박멸하고, 납, 카드뮴 등 환경유해 물질을 살균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구는 샌드크리너를 이용해 놀이터 바닥의 쇠붙이 조각, 유리조각, 담배꽁초, 낙엽 등 각종 불순물도 제거하고, 모래 바닥재는 필요한 경우 모래를 교체 할 예정이다.
또 소독 후에는 바닥재를 채취해 유해 중금속과 기생충 알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안내하는 ‘안전 검사 보고서’를 지역 주민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각 놀이터 안내판에 붙여 놓을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어린이 공원 놀이터 바닥재 소독 작업을 연 2차례 정기적으로 시행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