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한 루프트한자 자회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기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추락사고 때와 같은 기종으로 국적 항공사도 운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함께 A320-200 기종 10대(아시아나항공 8대, 에어부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파생형인 A321기종은 25대 운용 중이다. 주로 중국와 일본, 동남아노선에서 운항 중인 기종이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적 항공사는 A320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20 기종의 기령은 10년 미만으로 해외 항공사보다 낮은편이다. 프랑스 알프스에서 추락한 사고 항공기는 지난 1991년 2월 6일 독일 최대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쪽에 인도돼 기령은 24년 이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A320은 에어버스가 중·단거리용으로 개발한 항공기로 우수한 연비가 특징이며 보잉 727과 737에 맞서 제작됐다. 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는 물론 델타항공 등 미국 항공사, 에어아시아 등 대형 저비용 항공사(LCC)도 대량 운용한다.
1987년부터 3월 현재 모두 4000여대가 생산됐고 파생형인 A321, A318, A319 등을 포함하면 총 6000대가 만들어졌다. A320 계통 모델은 이륙 1000만번당 치명적 사고 발생 횟수가 1.4번에 그쳐 안전성이 높은 기종으로 꼽힌다는게 업계 평가다.
한편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한 항공기 에어버스 A320은 독일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 소속으로 사고 당시 기내에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