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고 총 쏴…미국 내 ‘로드 레이지’ 공포 급증

2015-03-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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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방송 화면 캡쳐]


아주경제 국제뉴스팀 기자 = 미국의 20대 여성이 운전 중 앞차를 향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앞차 운전자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고 CBS방송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운전 중 화가 치밀어 운전자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이른바 ‘로드 레이지’가 미국 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경찰은 지난 21일 케이 해포드(28·여)가 출근길에 앞서가는 하얀색 SUV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리자 SUV 차량이 해포드 오른편으로 차를 대고 머리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당시 머리 뒷부분에 총상을 입은 해포드는 가까스로 차를 세운 뒤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 측은 “그녀가 살아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총격을 가한 SUV 차량 운전자는 사건 직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 파란색 야구 모자를 썼었던 것을 단서로 조사 중에 있다. 또 경찰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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