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패션그룹형지가 임원인사를 비롯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창업 이후 처음으로 신규사업팀을 신설하고 조직 통폐합을 실시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유통사업 가속화를 위해 유통 총괄임원 한상태 사장을 영입했다. 신세계, 한양유통, 마리오아울렛을 거친 한 사장은 서울 장안동 바우하우스와 부산 하단동 바우하우스 등을 맡게 된다.
통합기획본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의 티셔츠와 스웨터 제조기능을 통폐합시켰고, 이들 브랜드 개발팀도 통합개발팀으로 통합했다.
신규사업팀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 팀은 현재 진행중인 ㈜EFC(에스콰이아) 인수와 신속한 사업정상화를 이끄는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형지는 스피드한 조직을 만들고, 유통과 잡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김인규 우성I&C 대표이사 전무는 부사장, 강수호 CFO 상무는 전무, 배경일 샤트렌사업본부장을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로써 패션그룹형지는 박우 총괄사장, 샤트렌은 김명호 사장, 형지리테일은 최병환 사장, 우성I&C는 김인규 부사장, 에리트베이직은 홍종순 부회장, 바우하우스는 한상태 사장이 맡아 책임 경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