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포럼 “‘천안함정신’ 살려 대북정책 추진해야”

2015-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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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선진화포럼은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천안함정신’을 살려 통일된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진화포럼은 24일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 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천안함 정신’이라는 뜨거운 다짐이 자리 잡았지만 아직도 일각에서는 조작설과 함께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원한 안식을 방해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폄하하는 것으로써,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선진화포럼은 “우리 국민들은 내년부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제2연평해전 등에 대한 추모행사를 합동으로 진행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심각한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합동 추모행사로 진행될 경우에 국민들의 관심과 희생 장병을 찾는 발걸음은 점점 줄어들 것이고 북한의 무력도발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군인으로서의 자부심 또한 그 빛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합동 추모행사로 진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결정이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각각의 추모행사 진행을 통해 그 의미와 그 시간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관계가 없다며 “5·24 조치의 해제에 앞서 그 누구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궤변은 그 언제 가도 통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발언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 국가안보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화포럼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과 농락적인 언사에 휘둘리지 않으며,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천안함 정신에 맞게 단호하고도, 통일성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지지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의식은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가슴 속에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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