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석' 문재인 vs '비즈니스석' 홍준표…비행기에서 만났다

2015-03-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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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홍준표 지사[사진=문재인 대표, 홍준표 지사]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회동을 가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로 같은 구역에는 앉지 않았다.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을,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지난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18일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와 조우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와 경남도청에서 회동을 마친 후 오후 6시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반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다.

비즈니스석을 지나 이코노미석으로 향하던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다.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경남도청 측은 "홍준표 지사가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피곤하다고 할 때 비행기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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