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칙칙한 겨울이 지나 밝고 화사한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함양군이 봄나들이 관광객맞이 꽃단장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함양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IC입구를 비롯한 도로변과 학교 부근, 시가지, 등산로 입구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팬지와 데이지를 심어 화려한 볼거리경관조성에 돌입했다.
또한, 외부 관광객이 찾는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함양 IC입구부터 팬지 6500·데이지 1000포기를 심어 행복한 함양이미지를 높이고, 100세 건강음식을 먹기 위해 찾는 음식지구에도 팬지 2500포기를 심어 맛과 여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외도 안의면에는 안의중고등학교 앞과 안의대교 인근 소공원에 8400포기를 식재하고, 꽃동산이 있는 마천 병곡 휴천면에는 1만 3000여 포기를 심으며, 마을 곳곳 버스승강장이나 공한지 등 사람들의 발길과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울긋불긋한 꽃무리를 조성한다.
군관계자는 “실증시범포에서 겨우내 기른 팬지와 데이지로 봄꽃단장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메리골드 석죽 천일홍 등 꽃 9개 종류를 읍면에 배부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함양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널리 알려 다가오는 축제철에는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