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년, 기업이 뛴다] S-OIL, 신규 투자로 경영 체질 강화

2015-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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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OIL은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주도하는 선도적 정유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S-OIL은 정유, 석유화학 분야의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를 위해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시설개선 사업은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추진되며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유시설에서는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ULSD)의 생산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

석유화학시설은 신규 설비투자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동시에 원료의 유연성과 열 효율을 확대하는 설비개선을 추진, 생산 단가를 낮춘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S-OIL은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 생산은 약 10% 증가한다. 또한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S-OIL은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에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 증대를 예상한다.

S-OIL은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온산공단에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와 올레핀 계열의 석유화학 하류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한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를 세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초설계를 진행 중이다.

S-OIL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값싼 잔사유를 고가의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과 휘발유로 전환함으로써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 진출을 통한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어려울 때일수록 위기를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아 성공을 이끌어 왔던 자랑스런 전통이 올 한해도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며 “다시 한번 허리 끈을 졸라 매고 어떤 상황에서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강인한 경영 체질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OIL 석유화학 공장 야경.[S-OI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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