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주말인 지난 21일 따뜻한 날씨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현상으로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갯벌고립자 등 사고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21일 밤 11시쯤에는 서천군 비인면 다사리 갯벌에서 갯벌체험객 정모씨(45) 등 15명이 조개를 잡으러 나갔다가 밀물과 짙은 안개로 인해 길을 잃었다며 구조를 요청, 보령해경은 홍원안전센터 경찰관 동원 신속히 구조했다.
자정에는 서천군 비인면 부사방조제에서 고동을 잡으러 나갔다가 해상에서 실종된 이모씨(50)와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갯벌체험장에서 김모씨(43) 등 4명의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 홍원안전센터에서 야간투시경을 이용해 이들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보령해경관계자는 “봄철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요즘 같은 농무기에는 갯벌 출입 사고위험성이 높아 특히 야간에는 갯벌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