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국 서북지역 지우링호우 타깃 한류상품 개발

2015-03-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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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중국 시안을 중심으로 한 서북지역 지우링호우(90后, 90년대 출생)를 대상으로 한류 붐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공사는 중국 정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과거 동서양 문물의 교류지였던 시안지역 파워 소비층인 지우링호우 대상 한국관광 홍보단 '한유기-시안'을 발족하고, 한류체험 특화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시안지사는 3월 21일 중국 지우링호우로 구성된 한국홍보단인 ‘한유기-시안’ 출범식을 진행했다.

지우링호우는 90년대 태어난 중국 젊은 층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중국 경제발전의 혜택을 누리면서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성장했고 SNS로 자신의 근황을 친구들과 공유하기를 좋아하며 이제 막 사회에 진출했지만 이미 중국 소비시장의 한축을 이루는 파워 소비자 계층을 말한다.

1기 50명으로 구성된 ‘한유기-시안’ 홍보단은 한국관광공사가 생산한 온라인 콘텐츠와 한국문화의 확산, 방한 자유여행(FIT)상품 및 한류상품의 홍보, 현지 한국관광 이벤트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 시안지사는 중국 한국관광 홍보단이 일으킨 한류 바람을 직접 방한으로 연결시키고자 중국 서북지역 최대여행사인 시안국제여행사와 함께 동 지역 내 최초 한류체험 특화상품인 ‘한스타일 스타투어 서울 5일 여행’ 상품을 개발, 판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스타일 스타투어’ 방한상품은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체 일정이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은 주요 타겟층인 지우링호우의 입맛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SM타운의 코엑스아트리움 방문, SBS K-pop 공개방송인 ‘The Show’ 관람, 킨텍스 ‘별에서 온 그대’ 전시관 방문 등 한류 콘텐츠 위주의 일정으로 인민폐 3080위안(한화 55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시안지사 이형연 지사장은 “중국 13개 왕조가 자리 잡았던 역사고도 시안은 중국 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고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한 지역으로 이 곳 현지 젊은이들이 직접 한류 붐을 조성하고 한류를 활용한 방한상품이 출시되었다는 점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한류를 통해 중국 서북지역의 지우링호우를 적극 공략해 2015년 최소 500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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