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
김 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한 시간 후 귀가했다. 김 씨는 왼쪽 손목과 팔뚝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수씨는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였는데, 세월호와 함께 차가 침몰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팩트TV와 인터뷰에서 “세월호 성금을 10원도 받아본적이 없다”며 “약을 먹다보니 위와 장이 안 좋아서 병원 다니는데 국가에서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아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