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스케치북'에서 SES 완전체 컴백하겠다" 약속

2015-03-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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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래퍼 조pd와 가수 바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3월 17일 녹화를 마쳤다.

신규앨범 [황금알을 낳는 거위 Part 1]을 발표한 후,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pd가 피처링에 참여한 바다와 함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특히,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한 바다는 MC 유희열을 보자, “원래 이렇게 잘 생겼었냐”며 유희열의 외모를 극찬하기도 했다.

조pd와 바다는 첫 무대를 조pd와 인순이가 함께 불렀던 ‘친구여’로 준비했고, 바다는 이 날 무대에서 인순이와는 또 다른 바다만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멋지게 노래했다.

조pd는 이 날 녹화를 통해 당시 인순이가 피처링을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pd는 “인순이씨와 바다가 피처링 0순위에 있었다. 인순이씨가 선배님이다 보니 먼저 연락을 드렸는데, 수락을 하셨고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C 유희열은 조pd에게 “인순이씨와 바다씨의 보컬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질문을 했는데,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조pd에게 바다는 “편하게 대답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바다는 “SES시절 조pd와 같은 건물에 살았었다”고 말하며 둘의 역사가 오래된 점을 밝혔는데, 바다는 “SES가 살던 숙소는 회사 소유였고, 조pd가 살던 숙소는 자가였다. 내가 경비아저씨에게 물어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우리가 화장실에서 물이라도 내리면 조pd 오빠가 그 소리를 들을까 걱정했었다. 경비아저씨께 방 위치와 화장실 위치까지 확인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돌을 제작한 조pd는 “탑독이라는 그룹이 데뷔한 지 1년이 됐고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판단해 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1세대 걸그룹 SES인 바다씨가 걸그룹을 제작한다면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바다는 “자신 있다. 깨끗하게 내보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아이돌은 연애문제가 민감한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바다는 “연애는 허락할 것이다.”고 시원하게 말하며, “SES시절 때도 회사 몰래 아주 지혜롭게 연애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조pd는 “내가 제작한 아이돌들한테도 연애는 허락한다고 말했다. 다만 너네보다 위급으로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Mad’로 왕성한 활동을 한 바다는 “Mad는 앞서갔던 노래였다”고 자신의 노래를 평하며, “주변에 음악 하는 사람이 인도에 갔으면 카레CF를 찍었을 거라고 말해줬다”고 얘기했다. 이에 안 들어볼 수 없다는 MC 유희열의 요구에 바다는 손가락 끝을 빙글빙글 돌리는 Mad 춤을 천여 명이 넘는 관객들과 함께 추며 열창해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바다는 “Mad 춤을 내가 창시했는데, 사람들이 노래에 빠져들 줄 알았더니, 손가락 끝이 머리로 가더라”고 말해 MC 유희열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MC 유희열은 “god의 김태우와 손호영이 스케치북에 나와 완전체로 컴백한다면 스케치북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SES도 완전체로 컴백한다면 스케치북에서 첫 무대를 볼 수 있도록 약속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바다는 “이미 그렇게 약속이 돼 있다. 스케치북에서 완전체 컴백을 하겠다”고 대답해 관객들에게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바다는 SES 멤버들에게 “얘들아, 언니가 큰 사고 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이어클락, 조pd&바다, 민아, 윤현상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월 20일 밤 12시 15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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