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방치된 금강 둔치에 대규모 체육공원 조성

2015-03-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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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시는 방치되고있는 금강둔치에 대규모 세종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금강둔치의 일부임)


아주경제 윤소 기자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 둔치에 대규모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시민의 체육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나성동(2-4생활권) 금남교와 연기면 세종리 한두리교 사이 금강 둔치 5만㎡에 내년 말까지 체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전문기관에 맡겨 기본설계를 한 뒤 둔치 관리기관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5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체육공원 조성 예정지는 정부가 2009년 6월 '금강 살리기 사업' 기공식을 했던 곳으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수상레저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다 보니 잡초만 무성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설치 시설도 인근 세종호수공원 등에 비해 부실하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내년 말까지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휴게시설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체육공원이 시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 반곡동(4-2생활권) 국책연구단지 인근 금강 둔치와 미호천 등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신동학 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세종시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야구장 등 체육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 공원이 조성되면 시민의 건강증진을 물론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금강을 활성화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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