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세종시는 방치되고있는 금강둔치에 대규모 세종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금강둔치의 일부임)
아주경제 윤소 기자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 둔치에 대규모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시민의 체육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나성동(2-4생활권) 금남교와 연기면 세종리 한두리교 사이 금강 둔치 5만㎡에 내년 말까지 체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전문기관에 맡겨 기본설계를 한 뒤 둔치 관리기관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5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다 보니 잡초만 무성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설치 시설도 인근 세종호수공원 등에 비해 부실하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내년 말까지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휴게시설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체육공원이 시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 반곡동(4-2생활권) 국책연구단지 인근 금강 둔치와 미호천 등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신동학 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세종시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야구장 등 체육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 공원이 조성되면 시민의 건강증진을 물론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금강을 활성화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