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21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본점 영플라자 하늘정원에서 올해 첫 ‘Spring Flea-Market(플리마켓)’을 연다.
'벼룩시장'이라는 뜻을 지닌 플리마켓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을 저렴한 비용에 판매하는 쇼핑 문화를 의미한다. 홍대를 시작으로 가로수길·청담동 등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번 오픈 전부터 길게 줄을 서고 3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화제가 됐으며, 하늘정원 오픈 이후 최대 고객 집객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는 패션 그룹인 ‘더휴컴퍼니’의 영 컬쳐 콘셉트 스토어인 ‘엑스마켓181(X-market 181)’과 함께 10~20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사전 공지를 통해 80명의 일반인 참가자 셀러를 모집해 의류·액세서리·홈데코·가죽 수공예 제품 등 다양한 상품 약 2만여 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모집된 셀러 중에서는 유명 연예인 소장품을 판매하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파워블로거, 패션 에디터, MD출신 셀러 등 이색 이력을 가진 셀러들이 다수 참여한다. 플리마켓 개최를 기념해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탄산음료를 증정하는 등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0~22일까지 ‘UGIZ’ ‘크럭스’ ‘어스앤뎀’ ‘보니알렉스’ 등이 참여하는 ‘더휴컴퍼니 패밀리 세일’을 벌인다. 봄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어스앤뎀’ 셔츠 1만9000원, ‘보니알렉스’ 원피스 2만9000원, ‘UGIZ’ 맥코트 2만9000원, ‘어드바이저리’ 점퍼 13만8000원이다. 행사를 기념해 하루 300개 한정으로 ‘어스앤뎀’ 티셔츠 세트(2장)를 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백화점 여성패션부문 강태우 Chief buyer(선임바이어)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봄을 맞아 올해도 ‘플리마켓’을 진행하게 됐다”며 “플리마켓과 함께 영패션 브랜드 행사도 열어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