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경원선 철도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착수

2015-03-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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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용산역~반포대교 북단, 3.5㎞) 철도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착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3.5㎞ 구간 지하화를 위한 기본 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결과는 경원선 지하화를 국책 사업으로 건의·요청할 경우와 지하화를 위한 기술적인 검토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역 계약은 ㈜동해종합기술공사와 5870만원에 체결했다. 결과는 올해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근대 산업화 과정에서 건설된 철도는 발전에 기여한 측면이 있으나 현재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도심부를 통과하는 철도는 소음, 분진 등 생활환경적 문제와 도심 균형 발전을 저해하기도 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은 심각한 교통 체증 등도 호소하고 있다.

용산역~반포대교 구간은 폭 30~60m, 연장 3500m이며 △용산역 △이촌역 △서빙고역 등 역사가 3개소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용산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타기관에 경원선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건의·요청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철도는 국가기반시설로써 지하화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원선 지하화에 대한 용산구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경기 안양시 등 6개 자치구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 중에 있다.
 

[사진=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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