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원도심 서구의 3색(色)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서구관광버스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사회적기업인 전문여행사 에코투어 거위의 꿈(주)(대표 이준경)과 함께 관광코스를 개발해 ‘서구관광버스투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코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곳은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서구가 처음이다.
투어코스는 산복도로 시티투어(일주형)와 건축디자인투어(테마형) 2가지다.
산복도로 시티투어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임시수도기념관~감천문화마을~아미동 비석문화마을~최민식 사진갤러리~한마음행복센터~천마산 산복도로 및 조각공원(사진 찍기 좋은 명소)~송도성당~고(故) 이태석 신부 생가~송도해수욕장~송도해안볼레길~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의 코스로 진행된다.
또 건축디자인투어는 한전 중부산지점(옛 남선전기 사옥)~동아대 석당박물관(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임시수도기념관(부산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부경고 본관(구 경남상고 본관)~구덕문화공원~경남고 덕형관~적산가옥~닥밭골 행복마을~민주공원 등이다.
버스투어는 산복도로와 골목길을 다니는 코스의 특성을 감안해 미니버스(25인승)와 승합차(12인승)로 운영되며,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해설로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이번 ‘서구관광버스투어’를 통해 우리 구의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널리 홍보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맛집·숙박시설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