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무료 컨설팅을 받은 신림동의 빵집 창업을 돕고 있는 서울대학생[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대학교 사회공헌조직 ‘티움(T-um)과 함께 영세 자영업자 살리기에 나섰다.
구는 티움과 함께 ‘영세 생계형 자영업자 무상 컨설팅 지원'을 2011년부터 펼쳐오고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동네 골목상권까지 파고든 대형 프랜차이즈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티움'은 젊은 층의 소비패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을 바탕으로 △상권 및 입지 분석 △매장의 문제점을 진단 △마케팅 및 인테리어 개선 등 단계별로 대응 전략을 제공한다. 지난 4년간 16개 업소를 컨설팅 하는 등 창업에 도움을 준 바 있다.
티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올해 상반기 컨설팅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관악구 내 근로자 5인 미만의 음식, 도소매 등 생활형 서비스업을 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공지된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대학교 티움 이메일(t.um.presiden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하고 현장 실사, 업주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티움 김성곤 회장(서울대 산업공학과 재학)은 “단순히 서울대학교 주변 상권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가 가진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