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유로존·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ECD는 18일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유로존 경제가 올해 1.4%, 내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1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각각 0.3%포인트씩 높인 것이다.

유로존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 완화 정책 시행과 유가 하락으로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는 일본도 올해 1.0%, 내년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OECD의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씩 올라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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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경우 기존 전망치와 똑같은 올해 3.1%, 내년 3.0%다. 신흥 경제국인 인도의 예상 경제성장률은 올해 7.7%로 기존 전망치보다 1.3%포인트 올렸다. 반면 중국은 올해 7.0%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됐다.

한편, OECD는 이번 중간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OECD는 작년 11월 한국 경제가 올해 3.8%, 내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