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데일리는 개그맨 김준호를 최근 배임 혐의로 고소한 유 씨가 코코 2대 주주인 A사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김준호와 유 씨가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 사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A사가 그 책임을 유 씨에게 물은 것.
매체에 따르면 외국계 펀드회사인 A사는 코코 지분의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억 원을 투자한 업체로 회삿돈을 횡령한 김우종 코코 전 대표를 제외한 최대 주주다. A사는 지난 12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내고 "유 씨가 김우종 전 대표의 코코 사업비 횡령에 공모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유 씨는 A사의 고소에 대해 "횡령한 사실이 없다"며 "김우종의 횡령 금액이 드러난 것도 내가 협조해서 가능했던 일이다. 고소를 했다니 조사 등을 통해 떳떳함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