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한 슈즈매장에서 고객들이 고나련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3월이면 소비자들이 운동화나 구두 등 슈즈에 관심이 높아지고 유통업계에서도 관련 매출이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구두·운동화 등 슈즈 상품군 매출 비중은 3월이 15.3%로 가장 높았다. 또 신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면서 슈즈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14.5% 신장했고, 올해 1~2월 누계로 11.4% 신장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24일까지 본점에서 업계 최초로 발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서 판매하는 ‘롯데 풋 페스티벌(LOTTE Foot Festival)’을 연다.
이번 행사는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30억원 물량의 구두·운동화·스니커즈·발 마사지기 등 발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노원점·평촌점·부평점 등 수도권 3개 점포에서도 구두·스니커즈 등 다양한 신발류를 선보이는 ‘슈즈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두·운동화 등 슈즈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탠디·소다·오브엠 등 10개 구두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5만9000원, 6만9000원 균일가 상품도 2000 족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나이키 러닝화와 컨버스 스니커즈는 각각 6만3000원, 1만9000원에 선보인다. 아디다스골프의 지난해 인기상품인 ‘아디제로원’ 기능성 골프화도 50% 할인된 12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미소페·오브엠 등 2개 브랜드의 본 매장에서는 매일 선착순 다섯명에게, 해당 브랜드의 구두를 반납하면 50% 할인해주는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발을 관리할 수 있는 이색 상품 및 서비스도 선보인다. 파나소닉·오씸 등 가전 브랜드의 발마사지기를 4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무료로 발마사지 체험도 가능하다. 명품잡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레더플레인’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슈즈케어 서비스도 진행한다.
탐스·블랙마틴싯봉 등 업계 단독으로 할인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국민 신발로 각광받고 있는 탐스 슈즈 20여 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블랙마틴싯봉의 론니슈즈도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백화점 장창모 수석바이어는 “최근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구두·운동화 등 신발의 디자인과 기능 및 착용감을 중시하는 고객이 많고, 발마사지기 등 관련 상품도 인기다”라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신발을 비롯해 발마사지기까지 발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