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2월에도 순항

2015-03-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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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수출 호조...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수출이 대미 승용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11억5000만 달러, 수입은 7.7% 증가한 10억64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202.6%), 자동차부품(60.4%), 선박용부품(57.6%)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산지역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별로는 미국(73.8%) 등 북미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10.4%)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원자재(-25.0%), 내수용 원자재(-4.2%)의 수입은 모두 감소한 반면, 자본재(34.5%) 및 소비재(12.8%) 수입은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서욱태 본부장은 "부산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승용차 및 관련 부품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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