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고려대 염재호 총장(왼쪽)은 고대 세종켐퍼스 부총장 취임식에서 세종신도시에 들어설 신도시 세종캡퍼스는 미래글로벌캠퍼스로 불르게 될것이다. 새로 부임하는 세종켐페스 조홍연 부총장(우측)은 신도시 3캠퍼스에 우선 약대를 이전시키며 점차적으로 발전시켜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고려대는 17일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13·14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염재호 총장을 비롯한 조홍연 세종캠퍼스 부총장, 그리고 고려대 학생·교수와 동문,이춘희 세종시장,유한식 전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
염 총장은 이자리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개교 35주년인 올해가 제2 창학의 출발점"이라며 "지금까지는 사실상 안암캠퍼스(서울)의 분교였으나,앞으로는 하나의 새로운 캠퍼스가 되도록 하겠다"며 "21세기 새로운 문명 시대를 맞아 세종캠퍼스를 '미래글로벌캠퍼스'라고 부를것"이라고 말했다.
조홍연 세종부총장은 이날 "세종캠퍼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며 "올해로 설립 35주년을 맞는 세종캠퍼스는 제2 창학을 위한 '퀀텀 점프(Quantum Jump·무한 도약)'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목표로 △캠퍼스 특성화 △미래 창의인재 교육 △수월성 융합연구 △대외협력 극대화 △행정시스템 혁신 △자랑스러운 명품 캠퍼스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사업 발굴을 제시했다.
고려대(안암캠퍼스) 행정학과 출신인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 세종시와 세종캠퍼스가 함께 발전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2006년 구상한 신도시 제3캠퍼스 조성의 속도를 이젠 낼 때"라며 "고려대 3캠퍼스가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발전의 제2 추동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자신이 초대 행복도시건설청장이던 2006년 당시 염 총장은 고려대 기획처장 자격으로 3캠퍼스 설립을 구상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조 세종부총장은 1951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68년 대전고교,73년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모교 석사를 거쳐 일본 교토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땄다. 유한식 전세종시장과는 대전고교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