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R컨설팅업체 IR큐더스는 지난해 국내상장사의 IR유형 조사결과 IR플랫폼을 기반한 온라인 IR활동과 컨퍼런스 콜 등의 활용이 크게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상장사의 IR정보가 세계적인 금융정보 채널인 블룸버그와 톰슨 로이터스 등 글로벌 미디어 채널에 게재되는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컨퍼런스 콜 진행 건수 또한 코스피가 365건, 코스닥이 89건으로 집계돼 2013년도와 비교해 각각 168.3%와 270% 가량의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콜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신속하고 공정한 정보공유를 견인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 시장과 함께 정확한 의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의 충고를 경영일선에 반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다.
국내상장사의 컨퍼런스 콜 운용상황을 살펴보면, 운용초기에는 실적발표 시즌에만 주로 적용되는 일회성 측면이 강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서서히 투자자 시장에 긴급히 공유해야 할 경영현안이나 경영계획 발표 시 혹은 시장의 오해나 루머를 신속하게 불식시키는 방안으로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종승 IR큐더스 대표이사는 “최근 온라인IR은 스마트폰 보급과 IT채널 증대로 기존 오프라인 IR활동과 병행해 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을 충족시키고, 공정한 정보제공으로 특정집단에 대한 정보불균형을 해소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국내 주식시장의 체질개선과 대형화 추세속에서 합리적인 온라인IR의 활성화는 국내 투자자 뿐만 아니라 해외 우량 투자자 비중을 늘려 시장건전화를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R큐더스는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IPR컨설팅 그룹으로 상장사 및 신규 IPO 기업을 대상으로 IPR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매년 IR신뢰지표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의 CSRi(투자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를 독려하는 등 국내 IR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