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알리바바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대표 스마트폰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독일 하노버에서 비장의 '신(新)경쟁카드'를 꺼내들었다.
중국 포털 왕이닷컴(網易)은 독일 '하노버 전자통신박람회(CeBTI)'를 찾은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모바일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인 'Mi Home'을 공개했다고 17일 전했다.
레이 회장은 "스마트폰에 이어 샤오미의 다음 정착지는 바로 스마트홈"이라며 계속해서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뜻도 내비쳤다. 이미 관련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기업과의 경쟁도 불사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알리페이의 얼굴인증 결제기능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며 제3자 결제서비스 시장 장악의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와 달리 '선진기술'이라는 무기까지 장착한 중국 IT 기업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