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야경' 새로운 관광자원 급부상

2015-03-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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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SNS 빅데이터 분석…관광 트렌드 파악

최근 해운대 야경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해운대 마린시티 야경 모습. [사진 제공=해운대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해운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외 소셜네트워크(SN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운대 야경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13년 1차에 이은 2차 조사로, 해운대에 대한 관광객의 생각이나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실시됐다.
18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해 5~10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 SNS에 나타난 해운대 관련 데이터 12만7000여개를 추출해 1·2차 정제 작업을 거쳐 비중 있는 데이터 1만여개를 분석했다.

5300여건의 국내 SNS 분석 결과, 해운대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1140건, 21%)로 아름다운 풍경, 멋진 야경, 모래축제 등 긍정적인 반응이 82%였다. 부정요인은 태풍, 폐목재 등 자연현상이 대부분이었다.

 

해운대 연관 키워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관광명소(46%)이고 음식점(21%), 숙박(11%), 행사(8%), 교통(7%)이 뒤를 이었다.

관광명소는 해운대와 해운대해수욕장(61%)이 최다 언급됐다. 음식점은 돼지국밥, 복국, 밀면, 대구탕 등 지역맛집에 대한 언급과 유명 빵집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다수였다. 숙박은 호텔(24%)에 대한 언급이 최다였다. 그 외 게스트하우스 확대에 대한 긍정 반응, 청소년 숙박 문의가 많았으며 부정적인 언급은 1차 분석 때 7%였던 것이 2%로 감소했다.

행사는 해운대 모래축제(26%)가 최다 언급됐다. 교통은 대중교통에 대한 문의와 답변이 다수였고 대부분 중립의견이었다.

4700여건의 해외 SNS 분석 결과, 해운대 언급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1160건, 25%)로 긍정적인 반응이 88%에 달했다. 부정적인 반응(12%)은 많은 인파와 지저분함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1차 분석 때와는 달리 문탠로드, 마린시티 등 해운대 야경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다.

또한 모래축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언급이 많았고, 해운대시장 먹거리와 송정해수욕장에서의 서핑 등 해양레저활동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구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야경을 중심으로 ‘해운대 야경 7선’을 뽑아 홍보하는 한편 ‘야경투어’ 등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해운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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