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옛 지명 살린 ‘감나무골 조성’

2015-03-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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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면 시전(枾田)리 감나무 2000주 식재, 1마을 1상품화 틈새작목 개발로 소득 자원화

▲이석화군수 감나무 기념 식수모습[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옛 지명을 살린 지역 특화작목 단지를 조성해 소득을 창출하고자 감나무골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마을 고유의 지명과 연계된 틈새작목을 개발하기 위해 옛 부터 감나무가 많아 감밭, 감전이라고 불렸던 대치면 시전리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감나무 2000주를 대치면 시전리 60여 농가에 보급하면서 17일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석화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마을주민들과 협의해 지명과 어울리고 재배에 익숙한 감나무를 선정했다”며 “1마을 1상품화로 소득자원화 촉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감나무 식재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에 대한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떡, 얼음홍시, 감식초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6차산업을 가속화시켜 지역의 새 소득 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옛 지명을 되살려 청정 자연생태환경 마을로 조성해 농촌관광체험 자원 발굴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농혁신 및 부자농촌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복원해 소통과 협력으로 청양의 새로운 명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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