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중국 상하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하이 직거래시장 개설과 관련한 금융상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가동됐다.
현재 상하이에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 러시아 루블,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의 직거래 시장이 개설돼 있다.
상하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되면 원화 국제화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어떤 상품을 거래할 것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