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외무상은 16일(현지시간) 쿠바 관영통신사인 프렌사 라티나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쿠바는 지금도 두 나라에 경제적 압박을 주는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 '같은 참호'에서 투쟁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리수용 외무상은 두 공산주의 국가 간의 각별한 우애를 강조하면서 북한과 쿠바의 관계를 폭넓게 강화하고 싶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리수용 외무상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후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