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로벌교사상'에 미국 시골 교사 '낸시 에트웰' 수상

2015-03-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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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에트웰 교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교육 부문의 '노벨상'을 표방하고 만들어진 '글로벌 교사상'의 첫 수상에 미국 메인주 시골의 여성 영어교사에게 돌아갔다. 

낸시 애트웰은 15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 및 교수법 포럼 행사장에서 첫 글로벌 교사상을 받았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42년간 영어교사로 일해온 애트웰은 1990년 메인주 에지콤에 '티칭앤드러닝센터'라는 비영리 학교를 창립해 독서 및 작문 방법을 개발하고 전파하는데 애써왔다. 8학년생들은 연평균 40권의 책을 읽는다. 이는 미 전역 학생 연평균 독서분량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덕분에 졸업생의 97%가 대학에 진학한다.

애트웰은 수상 직후 "교사로서 일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특혜였다"며 겸손해했다.

교육관련 책도 9권이나 낸 그녀는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 전액을 자신이 설립한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글로벌 교사상은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 교육회사인 글로벌 에듀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스(GEMS) 그룹의 자선활동 담당 '바르키 재단'이 교사직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제정했다. 재단은 이 상을 앞으로 매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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