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3월18일부터 12월11일까지 중구 관내 공립 초등학교 5~6학년생 1420명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와 풍납캠프에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는 전국에서 중구가 유일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및 9개 공립초등학교와 협의하여 서울영어마을에서 받는 2박3일간의 과정을 학사일정에 반영하였다. 1인당 7만원인 캠프 참가비는 서울시 지원액 2만원을 제외하고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사전에 각 학교별 희망일정을 신청받아 3월~12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캠프에 입소한다. 5학년들은 수유캠프에서, 6학년들은 풍납캠프에서 각각 체험활동을 한다.
캠프에 들어가기 전 레벨테스트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입소 후 치르는 부담과 시간을 절감하고 체계적인 수준별 학습을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2박3일 동안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와 풍납캠프에서 합숙하며, 원어민 선생님에게서 테마별 체험, 예술, 커뮤니케이션, 여행 등 주제별로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영어표현을 배우게 된다. 특히 각 상황에 맞는 영어표현은 물론 그림그리기 쇼핑하기 등 흥미있는 주제도 동반했다.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토크쇼와 영어 신문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해 창의적으로 쓰고 말하는 영어 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비행기 기내 체험, 홈스테이와 여행 등 역할극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에티켓과 문화를 몸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특성을 살려 노래 및 퀴즈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협동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저녁식사 후에는 패션쇼, 영화관람, 영어 골든벨 등 단체 활동 위주의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구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중구의 공립 초등학교 6학년생 전원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8년 동안 총 1만241명의 학생을 서울영어마을에 보낸 바 있다.
2011년까지는 6학년만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했으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2012년부터 5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공립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전원을 학기중에 2박3일 합숙형으로 입학시킨 자치구는 중구가 유일하다.

[사진=중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