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여성가족부의 ‘2015년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 공모에서 김천제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로 선정된 김천제일병원은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최소 100㎡의 공간에 진료실, 상담실, 영상녹화실 등의 시설 설치 및 장비구입 후 상담사, 심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춰 올해 9월경 센터를 개소하게 된다.
그동안 포항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와 안동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의 운영으로 경북 동부권과 북부권의 여성폭력 피해자들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김천제일병원의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로 경북 서부권 여성폭력 피해자들도 심리치료 및 직접 수사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져 피해자들의 치료 및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숙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의료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2차 피해방지 등이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가 경북 중서부권에 신규로 설치된 것은 정말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지속적으로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해 피해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