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전염병 대응에 참여하고 귀국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의료진 2진 9명이 15일 국내 격리 관찰을 마치고 일상생활로 돌아갔다고 정부가 밝혔다. [사진=외교부]
관계부처 합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2진 의료대원들은 3주 동안의 격리 관찰을 마치고 에볼라 감염 증상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정부는 이 기간 대원들을 상대로 발열·구토·설사·복통 등 에볼라 감염 유사 증상을 매일 두 차례 확인했으며 그 결과 에볼라 유사 증상이 나타난 대원은 없었다.
정부는 대원들이 아프리카 토착 질환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 서비스도 지원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5일부터 약 한 달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에볼라 환자의 증상 치료 및 혈액 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 약물 처방 등의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