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업 확장 본격화, 쇼핑 검색엔진 '더파인드' 꿀꺽

2015-03-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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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더파인드 인수로 온라인 쇼핑광고 장악 야심, 드론, 가상현실에도 '눈독'

페이스북 올해 사업확장 및 대규모 인원확장으로 '거침없는 전진' 예고, 1인당 생산성 구글, MS 압도

페이스북이 쇼핑검색엔젠 더파인드 인수를 선언하며 사세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나섰다.[사진=인터넷]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인 페이스북이 쇼핑 검색엔진인 '더파인드(www.thefind.com)' 인수를 결정했다.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우리는 페이스북에 더파인드가 함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함께 협력해 페이스북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유용하도록 개선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이번 인수 결정이유도 덧붙였다.
더파인드는 2006년 창립됐으며 웹상 판매제품의 상품과 가격을 비교하고 페이스북 '좋아요'를 통해 판매업체 평가 기능 등을 선보여 주목됐다. 페이스북이 인수를 결정함에 따르 더파인드 사이트는 몇 주 안에 폐쇄될 예정이며 쇼핑검색 기술은 향후 페이스북 광고에 응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합병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페이스북은 대규모 인재영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확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 페이스북이 가상현실(VR) 관련기술과 최근 '핫이슈'인 드론 개발, 데이터 센터 운용 등 분야로 사업확장을 위해 대규모 인력 보충에 나설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향후 1200여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직원의 14%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 2013년에 인수한 온라인 광고기술회사인 아틀라스 등에도 20여명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속도를 올리고 나선 상태다.

지난 1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페이스북은 야심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야심찬 회사"라며 "페이스북 이용자가 늘고 기업도 성장하고 있어 우리는 이를 떠받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잠재력도 엄청나다는 분석이다. 2013년 기준 페이스북의 순매출은 79억 달러로 인력확충 및 사업확장을 향후 연매출 300억 달러 육박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현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인력규모는 각각 5만5000명, 12만7000명으로 9000명 남짓의 페이스북을 크게 웃돌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직원 1인당 매출은 페이스북이 38만4000달러로 30만달러인 구글, 18만3000달러인 MS을 완전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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