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 재개

2015-03-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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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올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플레이어와 함께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한양도성 걷기’와 성균관에서의 ‘전통문화체험 및 예절교육’이라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틀은 유지하는 가운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양도성 걷기는 삼청공원에서 시작해 말바위전망대를 지나 성균관대학교로 내려오는 총 1.5km에 걸친 유적 탐방 활동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에 활용되는 교재와 지도를 업그레이드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한양도성 걷기 이후에는 사적 제 143호인 서울 문묘 및 성균관에서 전통예절과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조선시대 과거를 시행할 때 시험장소로 사용되던 비천당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이 유복을 입고 조선시대 유생들처럼 사적 143호 서울 문묘 및 성균관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2015년 LoL 플레이어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문화재형 사회적 기업 ‘문화희망 우인’과 제휴해 전문가의 안내와 지도에 따라 유익하고 안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한양도성 탐방 시 군사경계지역이 포함되는 관계로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LoL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참가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이들의 편의를 고려해 오전에서 오후로 시작 시간을 변경했다.

올해 첫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오는 3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이며, 대상자는 18일에 발표된다. 참가자 모집 및 대상자 발표 모두 LoL 홈페이지(www.leagueoflegends.co.kr)를 통해 공지된다.

세부 교육일정은 대상자에 한해 사전에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만 12세 이상인 LoL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신청 시 보호자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3월부터 매월 진행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2012년 문화재청과 ‘한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래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600여년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한양도성과 성균관을 둘러보며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 더욱 많은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문화재지킴이로서 해외 소재 문화재 반환, 조선왕릉 보존작업 지원,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작업 등 한국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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