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구글이 네팔 에베레스트 산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12일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구글맵 스트리트뷰(Street View)에 접속하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전경과 현지 주민들의 모습 등을 담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다.
구글은 네팔 벤처 기업 스토리 사이클과 에베레스트 산을 21차례 등반한 셰르파 아파 등과 협력해 트렉커(배낭에 장착된 카메라 시스템) 등을 이용, 이 지역 사진 4만 5천 장을 촬영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파는 AFP에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산은 알아도 이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는 모른다"며 "스트리트뷰로 이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스트리트뷰는 아마존이나 남극 등 오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