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아들인 주윈라이(朱雲來) 전 중국금융공사(中金, CICC) 전 회장이 "중국경제는 여전히 큰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개최된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중국센터 창립행사에 참석한 주윈라이는 대담을 통해 "중국경제가 발전해간다면 세계 각국이 함께 이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시나닷컴이 12일 전했다. 주윈라이는 "중국 경제는 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오랜시간동안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외국자본의 투자목적지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오랜기간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이었으며 현재는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개혁을 진행해야 하며 종착역은 시장경제 체제 건립"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주윈라이는 “과거 10년동안 중국은 막대한 건설을 진행했으며 시장에는 공급과잉 현상이 심각하다"며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부동산시장의 성장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윈라이는 지난해 10월 CICC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중국내에는 주윈라이가 인터넷금융업체를 창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