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시공사(사장 최금식)는 대림산업(B4블록)과 롯데건설(B2블록)이 각각 시공하는 1615세대와 1186세대 등 총 2801세대를 오는 4월 공공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다각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사는 토지조달과 분양을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들 아파트는, 모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85㎡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 시기는 2017년 말로 예정돼 있고 분양가는 900만원 중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첫 번째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급 규모 사업이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가운동 수석동 일패동 이패동 등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수용인구 약 8만 6000여명 세대수 3만 1900여 세대로 조성된다.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교통 인프라이다.
먼저 지하철의 경우 다산진건지구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6개 역사 가운데 진건지구역사가 포함돼 있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다산지금지구에 인접한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역, 다산신도시 진건지구내 신설역 등을 지나 경춘선 별내역까지 가는 총 12.9Km의 복선전철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도로망의 경우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와 국도 4개 노선(6호, 43호, 46호, 47호), 지방도 4개 노선이 다산신도시를 통과한다. 또한, 북부간선도로(다산진건지구) 및 강변북로(다산지금지구)와 직결해 있으며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와도 인접해 있다.
총 사업비 9조 3000억원을 투입해 2018년 6월 완공할 예정인 다산신도시에는 남양주 제2청사와 교육청, 법원(등기소), 경찰서 등이 입주하는 원스톱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이 설립될 예정이다.
또 대형할인점 복합쇼핑몰 상영관 및 소규모 공연장 전시·이벤트홀 보건소 등 문화 복지 시설과 산업 및 유통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금식 사장은 “다산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역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및 교통 접근성,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등 최상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받으며 명품도시로 거듭난 광교신도시의 시행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다산신도시를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