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IPO에 공모주펀드로 다시 뭉칫돈

2015-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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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상장을 앞둔 기업이 늘어나면서 공모주펀드로 뭉칫돈이 되돌아오고 있다. NS홈쇼핑이나 세화아이엠씨가 오는 4월 코스피에 상장하고, 나노와 큐브도 코스닥 입성이 임박했다.

11일 증권정보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19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1월에만 490억원이 빠져나갔다가 2월 152억원이 순유입됐고, 이달 들어서는 전일까지 6거래일 만에 509억원이 들어왔다.

최근 공모주펀드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투자자가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19개 공모주·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은 전일까지 6개월 만에 12.5%를 기록했다. 1년 및 3년 수익률도 각각 15.8%, 20.7%에 이른다.

상품별로는 KTB자산운용 'KTB글로벌공모주30'과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세이프밸러스2'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도 눈에 띈다.

이 상품은 공모주 10%를 우선적으로 배정받는다. 설정액 30% 이상은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 코넥스 주식, A3+ 등급 이하 전자단기사채로 구성하는 대신 공모주를 선점할 수 있어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피닉스자산운용 '피닉스분리과세하이일드사모1' 펀드는 6개월 만에 23%가 넘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HDC자산운용 'HDC하이일드분리과세사모1'도 수익률이 20% 이상이다.

2014년 상반기 새로 상장한 회사는 총 8곳으로 대부분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도 최대 180%를 넘어선다.

오탁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시장이 모처럼 살아나면서 공모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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