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 김성민, 마약 투약 1회 주장”

2015-03-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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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된 가운데 1회 정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수정경찰서 백남수 형사과장은 11일 오후 수사경과 보고에서 “인터넷을 통해 마약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를 받아 마약사범 15명을 잡아냈다. 판매책 5명, 상습투약자 2명, 일반투약자 8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상습투약자로 분류돼 체포됐다.

김성민은 1회 정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모발 감정을 통해 필로폰 투약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필로폰 150g을 국내 밀반입한 박모(22) 씨로부터 지난해 11월 24일 0.8g을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구입했다.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은 김성민이 필로폰 매수를 위해 입금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었다.

김성민은 11일 오전 자택에서 체포됐다.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은 김성민의 아내가 문을 여는 순간 집으로 들어가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김성민은 순순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자숙의 시간을 거쳐 2012년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을 통해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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