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진 사퇴한 4명 중 3명이 비엔그룹 계열사 대표들로 현 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이 상공계 내 불협화음을 막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의지에서 조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104명이 입후보 해 투표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지역 기업인들이 투표를 하게 되면,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있는 등 불편함이 예상됐다.그러나 조 회장이 조정에 나서면서 투표 없이 선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제 관련 협회 등 단체로 구성되는 특별의원도 20명 정원에 18명이 입후보해 선거없이 선출돼, 제22대 부산상공의원은 118명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또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한 조선기자재 업체 KCC전자 박수한 대표도 22대 상공의원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된 임시의원총회에서 연임을 노리는 조성제 회장과 박수한 대표가 차기 회장직으로 놓고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