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따라 대기업들이 줄줄이 주주 배당을 늘리면서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는 배당금이 3299억 원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받을 지난해분 배당금은 1758억 원으로 63%나 늘었다.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최고치 이며 유일하게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742억 원을 배당받게 된다. 이어 구속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회장이 329억 7000만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192억 4000만 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94억 1000만 원 순이다.
한편 배당금으로 1758억 원을 받는 이건희 회장은 세계에서 110번째 부자로 알렸다.
경제지 포브스의 '2015 세계 부호' 순위에 따르면 세계 부호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꼽혔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 32억 달러 증가한 792억 달러(한화 약 87조 2200억 원)로 평가됐다.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2위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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