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성 씨는 이달 초 아내 오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을 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로 이혼하기 위한 절차다. 조정을 통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혼 소송으로 간다. 김동성 씨는 지난 2004년 8월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동성이 과거 방송에 나와 부부생활 에피소드에 대해 말한 내용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김동성은 “아내와 만나나보니 자꾸 나쁜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처음엔 이 여자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정복당하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오 씨도 부부생활에 대해 “할 줄 아는 유일한 운동이 배드민턴이라 남편과 함께 운동삼아 치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처럼 괴성을 지르며 시합을 하더라”며 “셔틀콕이 내 몸에 박혀 죽겠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김성주를 팔아 몰래 밤문화를 즐기고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아내 오 씨는 “김동성이 2005년 은퇴식으로 바빴을 때 마음이 허전해 자던 남편 몰래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아내를 용서 못할 것 같다. 첫 딸이 그해 9월에 태어났다”고 말하자 오 씨는 “첫 째 딸을 임신한 상태에서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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