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백옥담,박하나에“머리검은 짐승 거둘 필요 없어,친구 아냐”

2015-03-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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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102회 동영상 캡처[사진 출처: '압구정백야' 102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백옥담과 박하나의 15년 넘은 우정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 (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에서 육선지(백옥담)는 백야(박하나)와 효경(금단비)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선지는 백야와 함께 효경을 설득할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결혼을 부추기는 대화를 듣게 된 것.

선지는 백야를 불러내 “너 이럴 수 있어? 네가 어떻게 우리 엄마를 뒤통수쳐! 다 들었어”라며 “우리 15년 넘은 인연이야. 그동안 한결 같았어. 그런데 어떻게 이래”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백야는 선지에게 “우리 새언니 가엾잖아”라고 말했지만 선지는 더욱 분노했다. 선지는 “우리 엄만 아니냐”라며 “우리 엄마 입장 생각해봐”라고 외쳤다.

백야가 “남자들 빠지면 대책없다”라고 말하자 선지는 “잠적하게 하면 될 거 아냐! 설득시킬 거 기대하는데 되려 부추겨? 너 이거밖에 안 돼?”라고 화를 냈다.

백야는 선지에게 “너 네 인생 있듯이 오빠도 오빠 인생 있어”라며 “우린 빠지면 안 될까”라고 차분하게 설득했다.

이런 백야의 태도에 선지는 더욱 화가 나 “못빠져!. 머리 검은 짐승 거둘 필요 없다더니. 어떤 일이 있어도 결혼 못하게 할 거니까 김칫국 마시지 마”라며 “어쩌면 너 작정하고 새언니 밀어넣었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백야가 대답하지 않자 선지는 “우리 이제부터 친구 아니야”라며 절교를 선언했다.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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