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공학교실은 아이들이 실습을 통해 기초 과학 원리를 깨우치도록 하는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5년 첫 시행 후 10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행을 위해 사내 전문 강사를 육성키로 했다. 이전에도 사내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많아 매년 강사가 바뀌는 등 변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다. 올해부터는 지원자 중 전공·적성을 고려해 사내 전문 강사를 선발하고 계속 교육을 맡게 할 계획이다.
사내 전문 강사들은 교육 기간 동안 초등학생들을 가르칠 실습교재를 직접 만들고 눈높이에 맞게 설명할 수 있도록 맞춤형 노하우를 익혔다. 강사 교육과 함께 프로그램 구성도 개편했다. 장애물을 만나면 저절로 멈추는 ‘세이프카’나 고개가 숙여지는 각도를 인지해 알람하는 ‘졸음방지안경’ 등 실제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술들이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사내 전문 강사들이 특정 학교를 전담해 교육을 실시하는 만큼 학생들과의 유대감도 깊어지고 만족도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국 사업장 인근 12개 초교 5~6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진행한다. 사업장이 없는 연말까지 24회에 걸쳐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