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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월 19~23일까지 개최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준비위원을 위촉하고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과학정상회의는 OECD 회원국 간의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1972년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를 설립했고, 이후 매 3~4년 마다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국제과학기술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
이번 과기장관회의는 1963년 OECD 과기장관회의가 시작된 이래 처음 OECD 외부에서 개최되고,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될 뿐 아니라, 향후 10년간 국제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정하는 ‘대전선언문(Declaration)’채택을 추진하는 중요한 회의가 될 예정이다.
또한 OECD 회원국 뿐 아니라 ASEAN 10개국도 처음으로 OECD 과기장관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조경제에 기반 한 포용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국제협력에서 아시아의 중요성과 한국의 선도적 역할이 주목받을 예정이다.
준비위원회의 출범은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며, 범국가적 추진동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계 뿐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준비위원회에서 심의된 기본계획은 우리나라가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함에 있어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창조적 미래를 제시하는 과학강국 KOREA’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협력체제 확립에 주도적 역할 수행 △ 과학기술 외교 강화를 통한 과학기술 혁신강국 위상 제고 △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과학 토론의 장 마련 △ 체계적 행사 준비 및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주요 추진과제로 과기혁신분야 국제정책방향인 ‘대전선언문’ 채택 주도, 노벨상 수상자․세계적 CEO 등과 함께하는 글로벌 포럼 개최, 과학기술혁신 기반 창조경제 비전의 국제사회와 공유 확대 등 12개 추진 과제를 다루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로고 및 슬로건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석준 준비위원장은 “과학기술혁신은 창조경제의 핵심일 뿐 아니라 의료 및 환경 등 글로벌 도전과제를 대응하고 다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열쇠”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창조경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과학기술혁신정책의 방향 수립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과학강국으로서의 한국’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