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유명배우이자 왕페이의 전 남편인 리야펑이 탈모에 시달리고 있다. 한 지인 결혼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리야펑의 모습.[사진=시나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화권 인기 여가수인 왕페이(王菲)의 전 남편이자 배우인 리야펑(李亚鹏)이 이혼 후 탈모에 시달린다는 뉴스와 함께 중국 남성 탈모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최근 누리꾼이 리야펑의 훤해진 머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남성 탈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9일 전했다.
중국 남성 탈모 발병률은 25%로 탈모 면적을 합하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4분의 1에 육박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2005년 중국의사협회에서 제공한 통계로 10년이 지난 현재는 더욱 심각한 상황일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남성 인구가 8억명이라고 추산할 때 2억명이 탈모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 면적은 총 4725㎢로 베이징의 4분의1, 상하이의 4분의 3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항저우(杭州), 광저우(廣州) 보다도 크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생활리듬, 스트레스, 유전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