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깨끗한환경, 관광 충남 만들기 첫걸음”

2015-03-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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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 청소 시스템 구축한 시·군에 재정 지원 집중” -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월요 간부회의에서 “관광 충남으로 가기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 단계”라며 시·군의 청소 문제에 대해 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안지사는 최근 방문했던 도내 관광지 몇몇 곳의 청결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충남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청결 상태가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회성 캠페인이나 대청소만으로는 지속적으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어렵다. 각 시·군의 청소 시스템 운영에 애로사항이나 오류가 있다면 이를 찾아내고, 도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강구해보자”며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쓰레기 수거·처리 제도를 정비하거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한 시·군에 대해 시책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집중하기로 하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같은 날 오후 시·군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천안시는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인근 산업체에 유상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청양군은 깨끗한 마을 선정 사업을 건의했다.

 충남 도내 시·군 관계자들은 종량제봉투 사용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사용률 제고와 청소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3월 안에 환경 단체의 의견까지 폭넓게 수렴하고, 다른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깨끗한 충남 만들기’ 기본 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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