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9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1호'인 협력기업 보성파워텍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성파워텍은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 3년 동안(2016∼2018년) 친환경 전력기자재 및 IoT 스마트센서 개발 및 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약 8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월 21일 광주광역시, 전남도, 나주시, 나주이전 한전 자회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622억 규모의 '2015년도 지역진흥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협력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온지 100여일 만에 협력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이룬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빛가람 지역이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혁신도시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보성파워텍의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부지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필요한 행정절차,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해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파워텍은 1970년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전력분야 (송배전, 플랜트, 중전기기 등)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및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