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EM(유용 미생물) 배양 자동화 시설 구축…구민들에게 무료 제공

2015-03-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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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미생물 EM 발효액 보급위해 청소과 행정차고지 내에 ‘EM 배양센터’구축

지난달 2톤 용량의 EM 배양기 2대 설치, 보급기는 구청과 15개 동주민센터 각 1대씩 총16대 설치완료

EM보급기로 발효액을 공급받는 모습[사진=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유용미생물 EM 발효액을 구민들에게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해 EM 배양 자동화 설비를 위한 배양센터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줄임말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을 주균으로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80여종의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각종 유기물과 악취 저감에 효과가 뛰어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구는 그동안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주요지점을 순회하며 배양기를 설치해놓고 EM 발효액을 만들어왔으며, 만들고 나면 수작업으로 발효액을 일일 나누는 소분작업을 거쳐 주민에게 배부했다.

구에서 배부하는 EM은 설거지, 청소, 악취제거 등 생활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구는 2011년부터 주민들에게 보급을 하고 있었지만 배급량을 늘리고자 이같은 자동화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EM 발효액에 대한 효능이 대중화되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수요 증가도 한몫했다.

구는 청소과 행정차고지를 EM 배양센터로 확정한 후 설비작업을 시작해 2톤 용량의 EM 배양기 2대를 지난달에 설치했다.

곳에서 6일동안 발효해 만든 EM 발효액은 구청 보건소 후문과 15개 동주민센터에 각 1대씩 총 16대의 보급기에 채워진다.

구민은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구청에 방문해 1인당 월 1회에 한해 언제든지 공급받을 수 있으며 1.8리터까지 공급받을 수 있다.

EM 발효액을 받기 위해선 가까운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방문해 EM 보급기에 쓸 수 있는 동전 모양의‘코인’을 받아 보급기에 넣으면 5초 후에 발효액이 나온다. 구민은 준비해 가져간 깨끗한 생수병에 받아가면 된다.

한편, 이번 EM 배양기 자동화 설비는 전액 구 예산으로 구축되었으며 1억 8400여만원이 투입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EM 배양기 자동화 설비가 구축된 만큼, 올해부터는 구민들이 충분히 발효액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EM 발효액 보급사업 뿐 아니라 EM을 활용한 악취저감, 수질정화 사업 등으로 친환경 녹색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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