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선호하는 성별이 따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사람인이 기업 192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선호하는 성별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업 2곳 중 1곳(55.7%)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2.9%는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강도 높은 업무를 더 잘 할 것 같아서(50.7%, 복수응답), 야근, 출장이 많은 편이라서(37%), 책임감이 높을 것 같아서(31.3%) 등이었다.
반면 여성을 더 선호하는 기업(40개사)은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할 것 같아서'(6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러한 여성 선호도는 경력채용(48.4%)보다 신입채용(51.6%) 시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선호하는 성별이 있는 기업 10곳 중 3곳(35.5%)은 역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성별 때문에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